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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산비탈 계단식 논이 펼쳐진 곳, 바로 남해 다랭이논이다.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 척 없는 마을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일군 사람들의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진 남해 다랭이논(명승 제15호)을 찾았다.글 배해귀 사진 남해군청 45도 경사진 곳에 만든 680개 논밭과 108층 계단‘경이로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던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던 날, 남해 다랭이논을 방문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한참 달리다 보니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가파른 산비탈에 독특한 논밭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나타난다. 원래 이곳은 시냇물과 시냇물 사이에 마을이 있다고 하여 간천(間川)마을이라 불렸다. 그 후 가천(加川)마을이라 불리어오다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새로운 이름인 다랭이마을이 됐다. “다랭이는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으로 된 좁고 긴 논을 뜻하는 다랑이의 사투리이예요. 여기 사람들은 최대한 많은 농경지를 얻기 위해 45도 경사의 산비탈에 석축을 쌓아 논을 만들었죠.” 박순옥 문화해설사는 다랭이논이 유명해지면서 마을 이름도 다랭이마을로 바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득 다랭이논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진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할아버지 세대, 그 위 할아버지, 그 위 할아버지 세대의 전해진 이야기에 의하면 대략 300년 이상 되었다고 유추하고 있어요.” 당시 조상들은 장비가 없으니 괭이, 소쿠리, 지게, 호미 등으로 논을 직접 만들어 바닷가부터 산 정상 밑까지 약 8만평 규모, 680개 논밭이 층층이 108층 계단을 만들었다. 빗물로 농사짓는 천수답에서 1년 2모작 진행형 지금도 주민들은 산비탈 등고선을 따라 좁고 길게 이어진 다랭이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또 마을에는 빗물로 농사짓는 천수답(天水畓·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 의존하는 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마을 사람들은 봄, 여름에는 벼농사를 짓고, 10월부터는 마늘과 시금치를 심는 이모작을 한다. “해안 절벽이 많아 어선도 선착장도 없어, 마을에 사는 남자들은 옆 마을에서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어요. 그리고 남은 아낙네들은 45도 경사지인 이곳에서 농사를 지었죠. 두 다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넘어지니까다리에 딱 힘을 주기 위해 바지 폭도 아주 넓었다고 합니다.” 풍족한 삶을 바랐던 주민들의 마음 ‘밥무덤’ 다랭이마을 안으로 발길을 옮기자 박 해설사는 쌀 한 톨도 아주 소중했던 이곳에서 풍족한 삶을 바랐던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곳, 밥무덤을 소개했다. “주민들은 매년 음력 10월 15일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지냅니다. 이후 제사에 올린 밥을 이곳에 묻죠. 이곳에서 쌀밥은 생명을 유지해 주는 귀한 주식이었어요. 그래서 귀한 제물인 밥을 땅속에 묻어, 즉 지모신(地母神)에게 밥을 드려 그 기운이 땅속에 스며들어 풍요를 돌려받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암수바위(경남민속 자료 제 13호)도 소개했다. 미륵불이라 하여 각각 암미륵, 숫미륵이라 불리는 암수바위는 숫바위가 높이 5.8m, 둘레 2.5m이고, 암바위가 높이 3.9m, 둘레 2.3m로 선돌 형태를 지니고 있다. 섬사람들의 강인한 의지의 산물 ‘다랭이논’, 지금은 경남의 소중한 유산이 되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08.21.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윤희
(함안 배롱나무 명소/함안 한옥 고택) 고려의 혼이 흐르는 고려동 유적지(高麗洞 遺蹟址)의 여름 정취를 맛보러 오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咸安 高麗洞 遺蹟址)-경상남도 기념물 제56호(1983년 8월 2일 지정)-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2길 37-10(지번. 산인면 모곡리 580) 여름의 시간이 하늘을 찔러대니 파랗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마치 바다가 머리 위에 펼쳐진 것 같을 지경입니다.끝없이 내리던 폭우가 끝나니 햇빛의 횡포가 이렇게 시작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은 자꾸 우리를 떠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마을인 고려동 유적지는 1983년 8월 2일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으며, 고려 말 성균관 진사 이오가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의 유민으로 절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살아온 장소랍니다. 배롱나무를 볼 목적으로 찾았었던 함안 고려동 유적지에서 배롱나무 보다 저를 매료시킨 것 둘 있었으니 하나는 고택이요, 또 하나는 백일홍이었답니다.함께 산책하듯 고려동 유적지를 둘러보실까요?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마을을 개방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몇 채의 집 대문이 열려 있는 게 아니겠어요?낯선 이방인에게 품을 열어젖힌 고려동 유적지는 제게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게 할 장소가 되었답니다. 효산정(孝山亭) 순릉 참봉과 성균관 교수를 지낸 효산 이수형의 유적인 효산정부터 잠시 들러 보았지요.효산은 조선 고종 때 부자지간의 도리를 논하는 상소를 수차례 올렸으며 이로 인하여 10여 년간 유배생활을 했으며, 귀양이 끝난 후 낙향해서 효산정을 짓고는 수신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썼다고 해요. 흰 구름 사이를 날아가는 기러기 한 마리와 숲에서 이를 바라보는 다른 한 마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편지봉투에 흥선대원군과 그의 아들 이재면이 보낸 편지를 귀양살이하고 있는 효산에게 보냈었는데 이것을 모은 백운래홍첩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효산정 옆에는 고택 느낌의 아담한 건물이 있었는데 식당인지 안에 계신 분이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답니다. 단순하면서 예쁜 것이 눈길이 자꾸만 가더군요. 자미정 대문 안에서부터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백일홍이 이방인을 맞아주고 있었습니다.'인연,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백일홍과 자미정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 집의 주인이었던 모은 이오 선생이 좋아한 배롱나무(자미화) 덕분에 백일홍도 대접을 받는 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고려 말엽에 밀양에서 살면서 의령을 자주 왕래하면서 모곡동을 지날 때 무성한 수풀 사이에 자미화(배롱나무)가 활짝 핀 것이 사랑스러워 나무 밑에 말을 메고 소요하다가 드디어 자리를 잡아 그곳에 살게 되었다지요. 이명현과 이중현, 이상과 이윤침은 다 공의 후예이며 모두 나라에 이름을 드러내 자미원(紫微垣, 왕궁)에 드나들면서 국사에 참여했는데 자미나무(배롱나무)가 무성한 곳에 터를 잡은 데서 연유한 것이래요. 휴식 공간이었던 자미정은 순조 33년(1833)에 창건하고 고종 15년(1878)에 중건했으나 한국전쟁 때 불타버리고 주추만 남아 현재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해요. 이오 선생이 좋아했던 '자미화는 재령이씨와 성쇠를 같이 한다.'라고 함주지를 편찬한 한강 정구 선생의 글에서 자미화가 이오 선생의 고려에 대한 단심을 보여주는 꽃이자 충절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해서 이곳 고려동 유적지에 있는 배롱나무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솟을 대문 형식인 출입문을 보니 고려 때에도 이런 형식으로 집을 지었나 의아했는데 조선 후기의 한옥보다는 좀 투박한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계모당(사랑채) 자미당 왼쪽으로 담으로 구분 지은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종택의 사랑채인 계모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주거공간 중 한 곳인 사랑채는 집의 안채와 떨어져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용도로 쓰는 집채랍니다.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방을 둔 형식의 사랑채인 계모당은 안채와의 지붕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단을 막돌로 쌓았으며 기단으로 오르는 계단을 설치하였고 대청과 건물 사방에 툇마루를 설치해서인지 여유까지 느껴졌답니다. 안채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홑처마 팔작지붕을 얹은 안채에는 현판이나 건물의 이름이 어디에도 걸려있지 않습니다. 안채에 붙어있는 부엌의 문이 열려있어서 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어릴 때 고모님 댁에서 봤었던 정지(부엌의 경상도 방언)가 딱 떠오르면서 안채가 조선시대가 아닌 근세에 지은 건물로 보이더라고요. '대청마루 신발 신고 올라가지 마세요.'ㅡ 주인백 ㅡ 대청마루가 얼마나 반질반질하게 관리가 잘 되었던지요.부엌을 제외하고는 툇마루가 대청마루와 연결되어 있는 특징이 참 맘에 들어 차마 걸터앉기도 송구할 정도였지만 잠시 앉아 쉬는 동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며 토닥거려주더군요. 사당 안채 뒤쪽에는 따로 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인지 담을 쌓았고 그 안에는 한 칸으로 된 사당이 있더라고요. 문이 닫혀 있어서 보이는 부분만 담아왔네요. 안채에서 아래채로 건너가는 문간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지금도 사용을 하는 것인지 남녀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랫채 창살이 참 멋진 아래채만 봐도 종택에 집이 여럿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직접 건물을 둘러보니 대단하다 할 정도로 한 울타리 안에 여러 채가 있음에 깜짝 놀랐지 뭐예요. 곳간채 안채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있는 곳간채를 보자면 모두 4칸인데 판문을 달아 닫아놨더군요. 이 곳간채에는 가을에 추수한 곡식들이 수백 석이나 되었을 테고 밭에서 농사지은 작물들이 저장되어 있었겠지요. 모계정사 모계정사. 이곳에서는 모계공 이명배께서 학문을 연마한 곳랍니다. 담을 경계로 시간과 동떨어진 세상을 만나게 되는 고려동 유적지는 이오가 처음 조성한 상태가 아니라 200년 후에 1차로 완성되었다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뒤에 중건한 것이라지요. 하지만 이곳에 터를 잡은 고려 사람 이오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터를 잡고 살아왔고 그의 후손들이 살아내면서 이곳이 고려 유민의 거주지임을 뜻하는 '고려동학'이라는 비석을 세웠지요. 논과 밭을 일구어 자급자족을 하였으며, 아들에게도 조선 왕조에 벼슬하지 말 것과 자기가 죽은 뒤라도 자신의 신주(新主)를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고 유언을 남긴 이오의 유언을 받든 후손들이 19대 600여 년에 이르는 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았고, 이에 고려동(高麗洞)이라는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게 된 이유랍니다. 유난히 많은 백일홍이 길목과 보이는 곳에서 환하게 웃어주고 있던 게 인상적이던 고려동 유적지를 돌아보는 내내 방문객들의 걸음이 그치지 않으면서 고택을 돌아보며 찰칵, 꽃을 보며 찰칵, 앵글 속의 모델이 되는데도 그저 침묵인 이곳이 좋습니다. 율간정 고려동학비(高麗洞壑碑), 고려동담장(高麗洞垣墻), 고려종택(高麗宗宅), 자미단고려전(紫薇壇高麗田) 3,000여 평, 자미정(紫薇亭), 율간정(栗澗亭), 복정(鰒亭) 등이 보존되어 있는 고려동 유적지는 마을이라기에는 작고, 한 사람의 집이라기에는 규모가 있는데 지금 사진 속의 집은 율간정이랍니다. 율간정은 모은 이우 선생의 둘째 손자인 율간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장수 유식하던 곳이라고 해요. 주 출입구인 솟을 대문 안쪽에 있는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생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집에 온 손님을 그저 보내지 않으려는 예를 보이시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율간정 앞 넓은 터에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었는데 그중 토마토가 얼마나 예쁘게 익어가던지 다른 데로 눈을 못 돌릴 정도더라고요. 마침 지나가시던 문화해설사님이 몇 개 맛봐도 된다고 해서 허락받은 서리를 해 봤는데요.보기에 예쁜 것이 맛도 얼마나 좋던지요. "종부님, 지으신 토마토 감사히 몇 알 잘 먹었습니다~~~" 배롱나무에 반한 이오 선생이 만든 그리고 그 후손들에 의해 형성된 고려동 유적지에서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가옥의 변천을 엿볼 수 있으며 배롱나무의 수려함을 즐길 수 있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곳이지요.다음 주 정도면 배롱나무에 불이 붙은 듯하겠지요. 사진 31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느린 걸음으로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고려동 유적지에서 한여름의 정취를 맛보러 오시겠어요?후회 없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23.08.11.온라인 명예기자단 김근
전국 최초 공립 철도박물관인 진영철도박물관을 소개드립니다. 진영역철도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이 있고, 제1전시실에서는 사진작가의 사진전도 열렸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기차 그림을 배경으로 멋진 인증사진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전선 진영역은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 5월 러∙일전쟁 시 일본이 군수품을 나르기 위하여 군용철도로 개통되었다가 1907년 4월 11일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역 입니다. 2010년 12월 15일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105년 만에 진영역이 폐역되고, 구 진영역은 진영읍민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추억과 애환이 서린 공간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철도가 가져온 우리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반도 곳곳을 이어주는 철도는 그 이전까지는 상상도 못 할 공간의 확장과 화물 수송량의 폭발적 증가, 문화의 전파를 통해 사람들의 생활을 급격하게 변화시켰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철도의 시작과 민족의 저항, 일제강점기, 해방과 전쟁, 철도의 재건과 복구, 철도와 대한민국 산업화 그리고 철도의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관사 체험코너에서는 기관사가 되어 직접 열차를 운행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 진영역을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 철로와 풍경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열차 속도를 조절해보면서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열차를 타려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 가방을 둘러메고 걸음을 옮기는 대학생, 객실에서 앉아 삶은 달걀과 김밥을 먹고 있는 가족, 무임승차로 야단맞는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기차역 풍경입니다. 현재는 KTX를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에 승차권을 보관하지만, 2004년 이전까지 전국 철도역에서는 역무원과 승무원들이 각각 역과 차내에서 마분지로 만든 ‘에드몬슨 승차권’에 펀치로 일일이 찍어가며 검표를 했습니다. 그 시절 제복을 입은 역무원들은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빨간색과 초록색의 천으로 된 수신호기를 들고서 기차가 들어오면 수신호기를 휘저으며 호루라기를 불기도 했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로 열차이용객의 수는 1970년대 들어 급증하였는데, 그중 완행열차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지만 가장 싼 금액으로 많은 이용객들의 이동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진영역철도박물관 방문에서는 사진작가 <백춘자 사진전 :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기억하다.> 전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늘 짜여진 일상 속에서 다르게 느껴지던 그날들, 그 시간들 내가 보낸 시간 속의 풍경과 꽃과 계절들, 그리고 아름다움들이 힘들거나 행복하거나 또는 평범한 누군가에게 전해져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기억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사진전입니다. 화포천의 새벽, 화엄사의 매화 등 사진작품과 함께 영상을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제1전시실에 이어 제2전시실은 디오라마존으로 3차원 모형으로 만들어진 진영역과 김해주변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진영역의 역사가 담겨있는 진영역철도박물관은 어른들에겐 추억과 아이들에겐 역사의 장으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23.07.31.온라인 명예기자단 김근
여름방학을 맞아 <창원에 계신 나무 어르신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창원역사민속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창원에 계신 나무어르신 사진전>은 창원지역 성산구, 의창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곳 또는 도심을 벗어나 들과 산에 있는 보호수를 사진으로 관람하는 전시입니다. 성산구에는 천선동 수문당 푸조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수문당 푸조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널리 알려진 노거수로, 구전으로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성산구 지역 노거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외에도 창원에서 제일로 꼽는 번화가에 있는 상남동 왕버들, 사파동민원센터 뒤에 있는 사파동 회화나무, 창원터널 아래 불모산 저수지 둑 앞에 있는 불모산동 팽나무 보호수, LG공장 안에 있는 성산동 LG전자 느티나무 보호수, 도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가음정동 푸조나무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의창구에는 유명한 북부리 팽나무 뿐만 아니라, 창원역사민속관∙창원의집 안과 밖을 지키고 있는 노거수 등 의창구지역의 숨겨진 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곰솔이 서 있는 잔디밭은 무덤으로 추정되며 무덤을 지키는 도래솔로 짐작되는 우암리 곰솔, 창원의집 서쪽 주택지에 있는 사림동 괴헌정 회화나무 보호수, 창원의집 후원에 있는 사림동 창원의집 음나무, 도심 속에 당산제와 마을공동체가 살아 있는 소중한 전통문화 공간에 잇는 사림동 퇴촌 당산나무(느티나무) 보호수, 신방리 음나무군, 소답동 김종영 생가 앞 느티나무, 우암리 민주엽나무, 단계리 우곡사 은행나무 보호수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부리 팽나무는 동부마을이 있는 독뫼산 꼭대기에 있습니다. TV 드라마 촬영지에 등장하면서 더욱더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북부리 팽나무 사진은 작가님께서 1955년 5월 5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명서도 쌍수 느티나무 보호수, 마을 남쪽 동구에 해당되는 길가에 있는 외감리 느티나무 보호수, 낙동강변에 있는 갈전리 신전마을 팽나무, 덕산리 소목마을 느티나무 보호수, 명서동 농업기술센터 쌍수 왕버들, 서상동 느티니무 보호수, 일동이 팽나무 보호수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산합포구 나무어르신들은 다양한 형태로 분포되어 푸조나무 숲과 경상남도 기념물인 인곡리 의림사 모과나무, 진동리 진해현 관아 벽오동과 푸조나무 등 18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 되어있는 인곡리 의림사 경상남도기념물 모과나무, 여양리 꽃소나무, 몸통줄기는 돌담에 싸여 있어 멀리서 보면 갑옷을 입고 있는 형상인 이목리 느티나무, 금암리 조산숲 푸조나무, 개교 초기부터 학교를 지켜온 으뜸 나무로 꼽는 완월동 마산여고 개잎갈나무, 진동리 진해현 관아 푸조나무 보호수, 진동리 진해현 관아 벽오동, 동산리 푸조나무 쌍림 노거수, 고사리 왕버들군 노거수, 고사리 방제림 푸조나무군 보호수, 고사리 팽나무, 여양리 둔덕마을숲 느티나무, 지산리 지산숲 팽나무, 대티리 괴정마을숲 푸조나무, 예곡동 팽나무 보호수, 신방리 모암숲 푸조나무, 양촌리 느티나무, 월영동 만날고개 푸조나무 보호수, 동전리 솔치들 느티나무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산회원구에는 내서의 보물이자 창원시 명물 소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불이송과 2013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에 알려진 삼계리 삼풍대 노거수 등 7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감리 중마을 불이송, 1999년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감천리 동대정 느티나무 보호수, 내서 사는 사람도 잘 모르는 신감리 감나무골 느티나무, 원계리 느티나무, 감천마을 초입에 있는 감천리 감천초등학교 배롱나무, 상곡리 원풍대 회화나무, 삼계리 삼풍대 노거수, 장복산-웅산-천자봉 산자락에 감싸 안긴 군항도시인 진해는, 진해만아 갖는 장소성과 정체성ㅇ레 딱 맞는 수종인 해송과 수령이 약300년 이상 된 적송으로 1927년 창원군 진해면 청사 준공과 함께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대표목이자 보호수로 지정된 진해구청 소나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5년 당시 진해 보호수로 지정된 진해구청 소나무, 동진중학교 덕오송(곰솔), 여좌동 내수면양식연구센터 팽나무, 마천동 팽나무, 대장동 성흥사 느티나무 보호수, 성내동 느티나무 쌍수 보호수, 장복산 장복송(소나무)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창원에 계신 나무어르신 사진전>은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제대도 관심을 갖고 보지 못한 보호수를 사진과 도슨트를 통해 나무를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3.07.31.온라인 명예기자단 이수미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실내가볼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여름피서지로 유명한 경상남도 남해군은바다 뿐만 아니라 예술복합공간인 뮤지엄남해에서 신나는 물놀이터와 전시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뮤지엄남해는 미술관 뿐만 아니라,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그리고캠핑장, 물놀이터까지 갖춰진 예문화공간이랍니다.뮤지엄남해는 남해 창선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근처에는 가인마을공룡발자국 화석산지도 있어 둘러 구경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여름에만 운영되는 뮤지엄남해 물놀이장.올해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많은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오전11시부터 저녁6시까지 운영되며, 휴식시간이 정해져있으니 확인하시고 이용시간을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우천시에는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해 유일한 물놀이터가 있는 뮤지엄남해! 지역민은 물론 유치원이나 교육시설에서 단체이용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뮤지엄남해 캠핑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놀이터가 아닐까 싶어요. 야외 정원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캠프닉도 즐기기 좋습니다. 곳곳에 이쁘게 꾸며진 포토존이 숨어 있으니 이쁜 사진을 남기며 추억하기 좋습니다^^ 2023년 4월 1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황미영 작가님의 <일상의 행복을 찾아서>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뮤지엄남해 1층 전시실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매표를 하시고 입장해주시면 됩니다. 일상의 행복을 찾아서는 "곰이 이야기하는 인상깊은 그림"으로남녀노소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랍니다. 하루하루 웃으며 곰의 행복한 일상을 그린 작품들로 보는내내 웃음지어지는 전시였답니다. 작품에 대한 스토리가 잘 안내가 되어 있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전시를 즐기시면 됩니다. 넓은 전시관은 아니기에 관람시간은 20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작품이 걸려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너무나도 귀엽죠?? 어두운 그림이라도 함께라서 그런지 밝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 작품을 보며 가볍게 일상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함께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기분 좋아지게 하는 곰의 표정들 . 에너지뿜뿜 받을 수 있었던 뮤지엄남해 황미영작가님의 <일상의 행복을 찾아서>였습니다 작품을 보며 이쁜 사진도 자유롭게 남길 수 있으니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래요~ 전시를 나와 복도를 따라 나서니 뮤남 드로잉카페가 운영되고 있더라구요! 드로잉카페 이용요금 및 안내는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체험하실 분은 뮤지엄남해 1층 사무실에 말씀드리면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미술을 즐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해여행을 기록하고자하는 분들이라면 드로잉으로 남해를 남겨보세요~~ 특별한 추억이 되실거에요~드로잉체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도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고 하니 구입 문의 주시면 됩니다.남해에서의 특별한 예술여행, 뮤지엄남해에서 아이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즐겨보세요!
23.07.25.